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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중·고등학교 학생들의 76.5%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응을 위해 디지털 시민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경기도 교육청이 28일 발표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 현황,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과 내용,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설문조사는 경기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조사에 참여한 경기 중고등학생의 30.7%가 학습할 때 하루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으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가장 많이 하는 활동은 자료 검색과 수집(76.3%)이었다. 또한 인터넷 학습 영상 시청(55.5%), 협업 도구 활용(41.6%), 문서 작성(15.8%), 프로그래밍(10.8%) 등의 활동이 순차적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시민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을 묻는 설문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이해와 활용(30.6%)이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정보·콘텐츠의 관리와 활용(23.7%), 디지털 의사소통과 협력(17.5%), 디지털 사회의 이해와 자아정체성 확립(17.4%), 디지털 창작 및 향유(6.1%), 디지털 시민 참여(4.7%) 등의 역량 순으로 응답되었다.

디지털 시민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는 디지털 윤리(41.0%)가 중고등학생 모두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학교에서 디지털 시민교육을 받고 있는 시간을 묻는 설문에서는 중학생은 교과 시간(43.9%), 고등학생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55.0%)을 우선으로 선택했다.

효과적으로 여겨지는 디지털 시민교육 방법은 매체(미디어, 영상) 활용 등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시민교육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교육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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