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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4에 참가한다. 이는 국내 도시개발공사로서는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다.

GH는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용인 지능형 모듈러 주택(현대엔지니어링)과 성남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 적용된 도시관리 플랫폼(UT정보) 등을 CES에 전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GH와 협력기업들의 부스는 전 세계 스타트업 특화 전시장인 베네시안엑스포 유레카관에 마련되었다.

지난해 준공된 GH용인영덕행복주택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13층 높이의 모듈러 주택으로, 기존 건축 방식 대비 30% 이상의 탄소 절감이 가능하며, 소음, 분진, 폐기물 등이 적은 친환경 공법을 적용하였다. 이 주택은 BIM(건설 정보 모델링)과 혼합현실(MR) 기술 등 스마트 건축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CES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제2 판교에 적용된 스마트 도시 관리 플랫폼은 통합 서비스 인프라로, 데이터 관리의 일원화를 통해 도시 관리의 효율을 높였다는 점이 CES에서 평가받았다. 이 플랫폼은 공공데이터 포털과 119, 경찰서 등 외부 기관의 정보를 연계하여 화재, 교통사고 등의 사건 발생 시 알고리즘을 통해 상황을 전파한다. 또한 대중버스 운영정보, 교통정보, 주차정보 등 다양한 도시 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GH는 광교와 다산 신도시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판교 제2 테크노밸리에서도 스마트시티 구축에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최초로 판교에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GH는 판교테크노밸리의 성공 경험을 활용하여 제2, 제3 판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시티 구축에 더욱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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