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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차전지 기업들이 테슬라 주가의 급락으로 인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45분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국내 2차전지 양극재 기업들의 주가가 각각 3.05%, 1.97%, 1.97% 하락한 상황이다. 또한, 2차전지 셀 기업인 삼성SDI의 주가도 0.72%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단, LG에너지솔루션은 약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으로 0.36% 반등 중이다.

이러한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약세는 테슬라의 이익 하락으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해석된다. 테슬라는 19일에 2분기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7%, 20% 성장한 249억2700만달러와 27억3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과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P와 6.8%P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이익률 하락과 양적 성장을 위한 전기차 가격 인하 등의 요인으로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이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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