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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휠체어로 계단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이 생활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국기계연구원이 발표했다. 이 로봇 휠체어는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 등반 모듈과 일어서서 이동하고 다양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스탠딩 모듈 등을 하나의 휠체어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계단을 오르는 휠체어와 일어서서 이동할 수 있는 휠체어가 따로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된 로봇 휠체어는 이 두 모듈을 한 대의 휠체어에 함께 탑재한 것이다.

기계연 AI 로봇연구본부는 이 로봇 휠체어로 계단을 오르고 이동하며 다양한 자세 변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장애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공간적 제약 없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된다고 박찬훈 본부장은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로봇 휠체어는 특별히 설계된 ㄹ자 형상 크롤러를 휠체어 하부에 장착하여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 등반 모듈을 개발했다.
또한 평행 사변형 구조의 독특한 기구 구조와 자중보상기술을 적용하여 휠체어에 탑승한 상태에서 일어서고, 눕고, 앉은 채로 앞뒤로 기울일 수 있는 스탠딩 모듈을 개발했다. 자중보상기술을 통해 필요 토크를 최대 80%까지 저감하여 작고 가벼운 스탠딩 모듈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로써 로봇 휠체어는 계단 등반 뿐만 아니라 이동과 자세 변환에도 도움을 주게 되었다. 또한 계단 등반의 안전성도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애인들은 더욱 원활하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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