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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내년 상반기에 전기차 출시 예정

중국 전기차 시장에 샤오미와 화웨이 등 IT 기업이 진출하면서 자율주행, 음성제어, 안면인식 등의 IT 기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샤오미그룹의 루웨이빙 총재에 따르면,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발표한 제377차 자동차 제조업체 및 제품 공고와 제56차 차량선박세 감면 혜택 대상 전기차 목록에 샤오미 전기차 모델 2개가 포함되었다.

샤오미 전기차가 중국 정부의 공식 문서에 처음 등장한 것은 샤오미 전기차의 출시가 더 이상 멀지 않음을 의미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번 공고에 등장한 샤오미 전기차 사진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샤오미의 첫 전기차는 전장 4997㎜, 전폭 1963㎜, 전고 1455㎜의 중형 세단인 SU7 및 SU7 Max 모델이다. 이 차량에는 BYD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CATL의 삼원계(NCM)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전기차의 개발은 샤오미가 전담하고, 생산은 베이징자동차가 맡고 있다. 베이징자동차는 현대차와의 합작으로 베이징현대를 세운 중국 국유 자동차 기업이다.

지난 10월 19일에는 샤오미의 레이쥔 회장이 앞으로 10년 동안 100억 달러를 전기차에 투자할 것이며, 2024년 상반기부터는 전기차 양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내년에는 샤오미의 전기차 판매 목표가 10만대이며, 그 이후 3년간 총 9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대만 TF 인터내셔널증권의 보고서를 통해, 샤오미의 첫 전기차 판매량이 5만~6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샤오미의 전기차 출시가 기다려지는 가운데, 중국 전기차 시장은 IT 기업들의 진출로 인해 더욱 혁신적인 기능들이 중요시되고 있다. 샤오미의 전기차 출시로 인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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