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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례가 발생하여 방역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습니다. 지난 나흘 동안 발생한 의심 신고를 받아 농림축산식품부는 서울 관악구 고양이 보호소에서 고병원성 AI(H5형)에 감염된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이 고양이는 식욕부진과 호흡기 증상을 보였으며, 동물병원에서 치료 중 폐사한 후 동물병원장이 신고하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추가적인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까지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조류 AI 감염 의심 고양이 발견 시 즉각적으로 질병관리청,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공유하였습니다. 서울시는 세척, 소독, 출입 통제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였으며, 질병관리청은 지자체와 협력하여 고양이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 예방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노출자는 최종 접촉일부터 최대 잠복기인 10일 동안 집중 모니터링을 받을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25일에는 서울 용산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기르던 고양이 두 마리가 고병원성 조류 AI 감염으로 판정받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대한 조사와 예방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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