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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개발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크루 드래건에 탑승한 4명의 비행사는 6개월 동안 연구를 수행한 뒤에 돌아올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27일 오전 9시 16분(미 동부 기준)에 호주 상공에서 크루 드래건과 ISS의 도킹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크루 드래건은 전날 오전 3시 27분에 미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출발하여 약 30시간 만에 도착한 것이다.

크루 드래건은 스페이스X의 7번째 ISS 유인 수송 임무인 크루-7을 수행하는 우주선이다. 도킹 후에 4명의 비행사는 크루 드래건과 ISS를 안전하고 밀폐된 상태로 연결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시작했다. 그들은 오전 11시 2분에 우주선 출입구를 열어 현재 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다른 비행사들과 합류했다.

ISS에는 이전에 3월 2일에 크루-6 임무로 온 드래건 엔데버에 탑승한 4명의 비행사가 이미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들은 6개월 동안 ISS에 머무르며 200여 가지의 과학 연구와 실험을 진행한 뒤에 내년 초에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그들은 ISS에서의 체류 기간 동안 다양한 우주 비행 시간에 따른 인체 반응 연구, 우주비행사의 수면 생리에 대한 조사 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번 임무를 이끄는 우주비행사들은 미국인 여성 재스민 모그벨리, 유럽우주국(ESA) 소속 덴마크인 안드레아스 모겐센, 일본인 후루카와 사토시, 러시아인 콘스탄틴 보리소프 등이다. 지금까지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에는 주로 미국인 2~3명이 탑승했으나, 이번에는 우주비행사의 국적이 모두 다른 점이 특이하다.

뉴스 출처: 폭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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