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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LLM(거대언어모델)을 비롯한 AI 사업 브랜드를 바르코(VARCO)로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엔씨소프트의 AI 기술이 연구실을 넘어 상용화에 나선다는 의미가 있다.

바르코는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LLM뿐 아니라 AI 사업 전반을 총칭하는 브랜드가 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는 브랜드 발표를 앞두고 현재 70억·13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규모의 LLM을 연내 최대 520억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탈리아어로 돌파구란 뜻의 바르코는 엔씨소프트 비전 AI 랩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에 참가했을 때의 팀명이다. 바르코는 2019~2022년 4년간 진행된 대회에서 최종 우승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엔씨소프트는 2011년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AI 센터를 설립해 단기 성과보다는 원천기술 연구에 주력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12년간 쌓은 AI 기술력을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 외부에 공개하고, B2B 사업에 참여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한 계획이다.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글로벌 진출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바르코 브랜드 발표는 엔씨소프트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이며, AI 시장에서의 대국민적인 인식 확보를 위한 중요한 기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엔씨소프트의 AI 기술력이 더욱 발전하며, 새로운 시장 창출과 혁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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