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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이 엄마의 택배 일을 도우러 나선 교통사고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지난 6월 재량휴업일에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사고를 일으킨 가해 차량 운전자는 신호위반과 과속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고 당일 아들은 재량휴업일인 것을 이용해 엄마의 배달을 도와주기 위해 트럭을 타고 이동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한 가해 차량에 의해 트럭을 들이받고, 아들은 사망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차량은 제한속도인 시속 80㎞보다 높은 속도로 달렸으며, 피해자 아들의 어머니 역시 중상을 입었습니다.

가해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황색등에 해당 지점을 통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가해 차량 운전자가 황색등 상태에서 약 90㎞의 속도로 운전한 것으로 확인되어 신호위반에 따른 사고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가 교차로 꼬리물기 방지를 위해 정차 금지지대를 눈에 잘 띄는 황색으로 도색한 옐로우존을 넘어서 도로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사고로 인해 피해자 아들의 아버지는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중상을 입은 아내의 간호를 위해 수입이 급감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검찰은 아내를 돌보기 위해 발생한 장례비와 긴급생계비 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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