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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노조(UAW)가 역사상 처음으로 디트로이트 빅3(GM, 포드,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 자동차 관련 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18일 증시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0.62%) 하락한 1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아도 0.87% 하락하였습니다.

자동차 부품 주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서연이화, 화신, 에스엘 등은 4% 이상 하락하였으며, 성우하이텍, 현대모비스, 현대위아는 각각 2.61%, 1.26%, 0.86% 하락하였습니다.

UAW의 파업 소식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GM 미주리주 웬츠빌 공장, 포드의 미시간주 웨인 공장, 스텔란티스 오하이오주 털리도 공장의 노조원 약 1만2700명이 파업에 참여했습니다. 개별 회사를 대상으로 파업이 있었던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3사의 노동자들이 동시에 파업에 참여한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UAW는 앞으로 4년 동안 36%의 임금 인상과 주 4일 근무, 주당 35시간 근무, 별도 보너스 등을 요구했습니다. 현재 전체 노동자의 약 10%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핵심 공장은 타격을 입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파업 규모가 커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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