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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세대 암호기술 연구 중간성과 공개…공공 데이터 활용 플랫폼에 적용 예정

정부는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기술 연구 중간성과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최종 완료 후에 기업이나 연구자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통계청 플랫폼에 적용될 예정이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차세대 암호기술(동형암호) 중간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보고회는 4차 산업혁명 확산 및 국가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신기술 개발의 연구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였다.

이번 보고회에서 연구자들은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동형암호, 재현자료, 차등정보 기술 등의 중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동형암호는 데이터를 암호화된 상태에서 연산할 수 있는 차세대 암호기술로, 글로벌 기업인 삼성,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이 AI, 블록체인, 양자 등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대책으로 개발 중인 기술이다. 연구자들은 동형암호 기술 중 대용량 통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동형암호 알고리즘 기술과 국가 통계분석을 차세대 동형암호로 자동 변환해주는 시스템인 동형암호 컴파일러 기술 등을 개발하였다.

재현자료 기술은 국가 통계 데이터를 각 데이터 형태와 특성에 최적화하여 재현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재현데이터는 실제 데이터와 통계적 특성이 유사하여 실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재현 및 생성된 가상의 데이터로,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차등정보 기술은 데이터에 익명성을 더하고 유용성을 보장하는 통계 분석 및 추론 기술이다. 이를 통해 국가 통계 데이터 수요자들은 개인정보를 보호받으면서도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최종 연구 완료 후에 해당 기술을 통계청 플랫폼에 적용하여 기업이나 연구자들이 공공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가는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산업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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