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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 판매에서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가 세계 4위에 오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8월에 발표된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의 자료에 따르면, 비야디는 전 세계 자동차 판매 점유율 4.8%를 기록하여 현대차와 포드를 넘어 세계 4위에 올랐다.

1위는 도요타로 9.8%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하였고, 그 뒤를 폭스바겐(6.5%)과 혼다(4.9%)가 이었다. 그리고 비야디와 혼다의 판매 점유율 차이는 미미한 0.1%에 불과했다. 이에 따르면, 비야디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신에너지차 육성 정책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받아 8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야디는 8월에 274,386대의 자동차를 판매하여 지난해 동기 대비 56.8% 증가하였으며, 올해 1~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792,184대로 작년 동기 대비 83.1% 증가했다.

트렌드포스는 8월이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전통적으로 판매가 부진한 비수기로 일본 업체들의 판매량이 전달 대비 2.6% 감소한 것을 언급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비야디는 동남아시아 시장 수요에 의존하여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편, 비야디는 해외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혼다를 추월하고 세계 3위에 오르기 위한 핵심 과제로 부각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비야디는 상반기 동안 작년 동기 대비 10.6배 증가한 81,000대를 수출하였다. 1~8월 누적 수출량은 170,000대를 돌파했다. 최근 27일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비야디는 2021년 5월에 해외 진출 계획을 발표한 이후 2년여 만에 독일, 호주, 일본, 브라질 등 55개 국가와 지역으로 진출하였다는 것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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