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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함께하는 연말 행사 시즌이 다가오면서 케이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과도한 당류 섭취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케이크류 100g당 평균 총 당류 함량은 22.2g으로, 당류의 1일 적정 섭취량인 50g의 약 44.4%를 차지한다. 대부분의 카페나 베이커리에서 판매하는 케이크 한 조각은 약 100g이므로, 케이크 한 조각을 먹으면 하루 당류 섭취량의 절반을 이미 초과하게 된다.

케이크 품목별로 100g당 총 당류 함량을 살펴보면, 카스텔라는 33.7g, 롤케이크는 24.6g, 초콜릿케이크는 23.1g, 치즈케이크는 15.3g, 생크림케이크는 14.5g이다. 따라서 카스텔라와 롤케이크는 다른 케이크에 비해 더 많은 당류를 함유하고 있다.

당류는 우리 몸에 필요한 탄수화물 중 하나로 사용되지만, 과도한 섭취는 지방 축적을 촉진시켜 비만의 위험을 높이고, 후천성 당뇨병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암 발병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과다한 당류 섭취는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교란시키고, 신경염증반응을 일으켜 기분과 행동을 좌우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구나 기억력의 중심인 해마를 위축시켜 혈관성 치매의 위험도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러한 문제점을 감안하여 당류를 줄인 케이크 조리법을 소개하고 있다. 설탕 대신 요거트를 사용하거나 과일의 천연당을 대체재로 활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당류 함량을 줄일 수 있다. 망고 무스 케이크나 병아리콩 컵케이크와 같은 당류를 줄인 후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도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말의 달콤한 케이크를 즐기고 싶은 우리 모두에게, 건강을 위해 당류 섭취에는 항상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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