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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2025년부터 북미에서 전기차에 테슬라 충전 방식 도입

토요타가 2025년부터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에 테슬라의 충전 방식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토요타 북미법인은 이번 결정을 통해 자사 전기차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토요타는 북미에서 DC콤보(CCS 충전 단자) 방식을 사용해왔지만, 2025년부터 출시될 전기차 모델에는 테슬라식 충전 포트가 장착될 예정이다. 기존에 DC콤보 포트를 장착한 전기차 소유자들을 위해 토요타는 별도의 어댑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테슬라의 급속 충전기인 슈퍼차저는 북미 전체 급속 충전기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토요타가 테슬라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에 들어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테슬라의 충전 방식을 따른다고 밝히면서 본격화되었다. 그 이후에는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혼다가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현대와 기아도 테슬라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독일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도 현재 테슬라 방식 도입을 검토 중이다.

전기차 충전 방식이 통일되면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테슬라는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 및 충전 데이터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테슬라의 관련 서비스 개발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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