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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99 제조에 어려움...한국초전도저온학회 검증위원회, 검증결과 더 오래 기다려야

한국초전도저온학회(LK-99)의 검증위원회는 "LK-99 제조에 필요한 황산납(PbSO4) 수급이 2주 이상 어려워 최초 검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과학계에 따르면, 초전도학회는 지난 5일 검증위 1차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번 검증에 대한 절차를 예상했습니다. 초전도 현상은 단순한 연구가 아니라 교차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8월 말쯤 검증결과가 나올 전망입니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LK-99 합성 방법을 게재하였습니다. 황산납과 인화구리를 1대1로 합성한 후 고진공 챔버에서 가열함으로써 LK-99는 절대온도 400K(127℃) 이하, 1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검증위는 현재 두 가지 방법으로 검증을 진행 중입니다. 검증위에 소속된 서울대, 포항공대, 성균관대 연구진은 LK-99를 직접 구현하고 있으며, 퀀텀에너지연구소로부터 제공받은 시료를 통해 교차 검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검증위는 "세 기관은 논문에 제시된 방법에 따라 LK-99 시료를 재현하고 상온·상압 환경에서 초전도 특성을 측정할 것"이며, "하지만 현재 황산납 수급이 어려워 최초 검증 결과가 나올 때까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검증위에서 제작한 시료에서 초전도 특성이 관측되지 않아도, 퀀텀에너지연구소에서 제작한 원래 시료는 상온·상압에서 초전도 특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퀀텀에너지연구소에서 제공받은 시료에 대한 교차측정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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