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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플랜, 말레이시아 IR4.0 기술 선정…"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인정"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을 운영하는 한국축산데이터가 말레이시아의 4차 산업혁명 전환(IR4.0) 기술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IR4.0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가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선정해 일선 현장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팜스플랜은 현지 양계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를 받았다.

현재 IR4.0에는 20개의 기술이 선정되었는데, 축산 분야에서는 팜스플랜이 유일한 AI 기술로 선택되었다. 팜스플랜을 도입하는 농가는 말레이시아 농식품부(MAFS)의 보조금과 저리 대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팜스플랜은 축사에 설치된 CCTV로 가축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AI로 분석한 후 수의사 정기 검진을 통해 가축 건강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가축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상태로 키우며 사료 효율을 높이고 항생제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팜스플랜의 실시간 비대면 모니터링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가축 관리는 질병 예방과 폐사율 감소를 통해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일반 카메라와 인터넷만으로도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어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축산데이터 관계자는 "IR4.0 선정은 장비 설치 비용 부담 등으로 축산 스마트팜 기술 활용 사례가 적은 개발도상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아시아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는 돼지고기 대신 닭고기와 소고기를 섭취하는 이슬람교도가 많아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의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이를 바탕으로 팜스플랜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시장 개척을 통해 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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