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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제네시스,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인증 중고차 판매로 주목받다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가 인증 중고차 판매를 시작하며 예상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대의 매물을 내놓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첫날 판매된 물량은 약 260여대로, 현대자동차 내부에서 전시 및 시승차로 사용되었던 지 1년 된 차량들이다. 차량 연식과 주행거리에 제한을 두고 판매되며, 내&외관 272개 항목에 걸쳐 정밀진단을 거친 차량들로 중고차 업체들과 비교하여 가격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는 크게 높지 않았다. 오히려 경우에 따라 저렴한 매물도 출시되었다.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는 인증 중고차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앱을 통해 확인된 인증 중고차 매물 중, 아반떼(CN7) 가솔린 1.6 2WD 인스퍼레이션 모델은 단 1,400km 주행한 차량으로 가격은 2,700만원대로 책정되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2023년형의 경우 약 1,000km 주행한 차량이 3,1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내 1위 온라인 중고차 판매 플랫폼에서는 동일한 모델이 비슷한 주행거리인 차량과 비교했을 때,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는 가솔린 모델이 20만~30만원 정도 비쌌지만, 하이브리드는 오히려 10만원 정도 저렴했다. 또한, 현대자동차 앱을 통해 확인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1.6T 2WD 캘리그래피의 경우 약 7,000km 주행한 차량이 5,400만원대에 판매되었고, 같은 모델의 가솔린 3.5는 약 9,000km 주행한 차량이 5,100만원대에 출시되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경우 차량 상태에 따라 현대자동차 인증 중고차의 가격이 60만~100만원 정도 상승했으며, 가솔린 모델의 경우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다.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의 인증 중고차 판매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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