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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미국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1년 수익률 1위

KB자산운용은 17일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가 1년 수익률 26.23%를 기록하며 국내 북미주식형 펀드 43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을 대표하는 우량 성장 기업에 7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 등으로 주주환원을 활발하게 하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시장 상황에 따라 중소형주와 경기 방어주에도 투자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인공지능(AI) 분야를 대표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180% 이상 상승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여행사인 부킹홀딩스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수혜로 6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펀드는 헬스케어, 방산, 농업 등 생산성 향상을 주도하는 기업들에도 분산 투자하여 변동성을 관리하고 있다. 헬스케어 섹터 내에서는 일라이 릴리가 비만치료제 및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35% 이상 상승한 사례도 있다.

김강일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부장은 "펀드 설정 초기부터 철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AI 테마 관련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초과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펀드 내 편입 비중이 큰 미국 대형기술주들이 좋은 수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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