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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정·관계 인사, 전직 임원, AI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번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에는 공개모집 지원자와 외부 추천 인사 등 총 27명이 참여하였으며, 이에 사내 후보자를 추가하면 인사 경쟁이 40명에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KT는 이번 달 4일부터 12일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20명이 지원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월 후보 공모 결과(사외 후보자 18명)보다 9명이 늘어난 인원입니다. 또한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각각 1명과 6명의 후보를 추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에는 지난 2월 대표이사 경쟁에서 참여한 인물들 중 상당수가 다시 한번 나섰습니다.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성태 전 새누리당 의원(전 한국정보화지능원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김기열 전 KTF 부사장, 남규택 전 KT 마케팅부문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임헌문 전 KT Mass총괄,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등이 이번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월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인물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 문형남 숙명여대 교수, 채종진 전 BC카드 대표, 이기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도전장을 제출했습니다. 특히 KT 내부 AI 전문가인 배순민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상무)도 주주들의 추천을 받았습니다. 그는 1980년생으로써 KT의 최연소 임원으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현재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그룹 부사장 이상의 자격 요건과 2년 이상의 재직 기간 등을 충족하는 사내 경영진도 대표이사 후보군에 포함됩니다. 다만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인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후보군에서 제외되었습니다. KT는 이와 관련하여 공정한 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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