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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호실적 발표에 주가 상승세… 안정성과 성장성 모두 잡아

LG전자의 주가가 올해 3분기 호실적 발표 후 반등을 시작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1.59%) 오른 10만8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는 연중 최저점인 8만3500원과 비교해 29.5% 상승한 가격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하반기에 23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이번 반등을 이끌었다.

LG전자는 꾸준한 호실적 발표로 개미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조원으로 고성장을 기록했다. 주요 부문인 가전과 자동차 부품 부문이 함께 활약한 것이 기여한 결과이다.

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이 기간 121% 성장한 5045억원이다. 제품 수요가 둔화되는 상황에서도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전략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내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자동차 부품 부문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1349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관련 매출 확대와 비용 개선이 기반이 됐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인 오강호는 "LG전자는 3분기 외형 성장의 둔화에도 수익성 개선을 통해 호실적을 발표했다"며 "사업 내 가전 부문의 실적 체력과 자동차 부문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 주목할 만한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내년에도 보수적인 시장 수요를 가정해도 LG전자의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LG전자는 연간 약 30%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고부가 제품 및 신규 수주 증가로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LG전자의 호실적 발표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모두 잡아낸 것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LG전자의 실적 성장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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