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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HBM 시장에서 앞서나

SK하이닉스가 HBM(고대역폭메모리)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HBM과 DDR5 등 AI(인공지능)향 메모리는 지난해부터 메모리반도체 불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에도 수요가 증가하였다. 하이닉스는 두 제품 모두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지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도 동기 대비 47.1% 감소한 7조 3059억 원을 기록하였다고 26일 발표하였다. 영업손실은 2조 8821억 원(영업손실률 39%)로 적자전환하였고, 순손실은 2조 9879억 원(순손실률 41%)로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4%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5%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HBM3와 DDR5 등 AI향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을 실적 회복의 이유로 꼽았다. 두 제품은 고사양이며 보통의 D램에 비해 평균판매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좋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CFO)는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HBM을 포함한 그래픽 D램 분야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여 전체 D램 매출의 20%를 넘어섰다"며 "특히 AI향 제품인 HBM과 DDR5는 더욱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HBM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의 HBM 시장에서의 앞서감은 두드러진다. 하이닉스의 빠른 시장 대응 및 타임투마켓(TTM) 능력을 종합하면 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객들의 피드백을 종합하여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 선두에 서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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