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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분기까지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하며, 이유로는 미국의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5일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은 한 개당 약 2만6000달러로 코인베이스에 의하면 거래되고 있다. 이전에는 가격이 3만186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20% 이상 하락한 상태로 현재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규모의 비트코인 선물 투자금이 청산되는 사실이 알려져 더욱 가격이 하락했으며, 미국 중앙은행(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인해 불안정한 상황이다.

이번 가격 조정을 기점으로 앞으로 1분기 동안은 상승하는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가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SEC는 블랙록이 제출한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신청을 내년 3월 15일까지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미 비트코인 선물 ETF는 미국에서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현물 ETF 상장만 승인되지 않는 이상 SEC는 이를 거절하기 어렵다. 또한 유럽에서도 이미 현물 ETF 상장 사례가 나왔기 때문에, 이번 미국 상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 연구원인 임민호는 "2004년에 금 ETF가 처음 나왔을 때에도 당시의 거시경제 환경은 좋지 않았지만 수급에 의해 가격이 상승했다"며 "비트코인 ETF가 상장되면 기관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에 수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들은 보안상의 우려로 직접 가상화폐 지갑을 만들고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없지만, ETF를 통한 투자는 신탁의 보호를 받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블랙록의 ETF 상장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와 함께 기관들의 투자로 인한 수급 증가로 설명된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시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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