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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과 녹차 부산물을 화장품 소재로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라피끄가 주목받고 있다. 이미 맥주박(BSG)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업사이클링에 성공한 라피끄는 감귤과 녹차 부산물 업사이클링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라피끄와 제주도는 최근 협약을 맺고, 제주에서 발생하는 감귤박과 녹차박을 활용해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개발된 소재는 로션, 스킨, 크림 등 라피끄가 생산하는 기초화장품에 사용될 예정이다.

제주도에서는 매년 약 5~6만톤의 감귤박이 발생한다. 감귤은 주스나 과채가공품으로 가공되며, 남은 껍질이나 부산물 등은 일부가 사료로 사용되지만, 대부분은 매립되어 환경문제를 야기한다. 이에 라피끄 대표 이범주는 "감귤박은 식품 폐기물이지만, 영양성분이 풍부한 우수한 식물성 소재"라며 "미백 효과는 물론 세포 생장에 균형을 맞춰주는 엑소좀 성분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감귤박 업사이클링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녹차박도 라피끄가 업사이클링에 도전하는 소재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녹차는 수확 시기가 지연될수록 맛과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는다. 그래서 7월 이후에 수확되는 녹차는 주로 음용차로 개발되지 못하고 폐기되는데, 이에 라피끄 대표는 "녹차가 폐기되는 이유는 카테킨이나 폴리페놀이 많아 너무 쓰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카테킨이나 폴리페놀은 화장품 성분으로서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라피끄는 감귤박과 녹차박 등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식물체 생물전환 기술을 통해 발생하는 식품 부산물의 화장품 소재로의 업사이클링을 이뤄내고자 한다. 이를 통해 라피끄는 환경 문제 해결과 함께 신규 소재를 통한 창조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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