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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플, 팔라우 공화국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시범 프로젝트에 착수

블록체인 기업인 리플이 팔라우 공화국과 스테이블코인 시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이 프로젝트는 팔라우 공화국 정부의 첫 번째 국영 디지털 화폐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미 달러를 스테이블코인으로 디지털화할 예정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를 말한다.

팔라우 공화국의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와 1:1 비율의 가치를 유지한다. 리플의 블록체인인 XRP 레저(XRPL)가 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USDC나 테더(USDT)와 같은 다른 민간 스테이블코인 운영 모델을 따르지만, 팔라우 공화국 재무부(MOF)의 참여로 인해 큰 차이를 보인다. MOF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상환을 관리하고 법정 화폐와 1:1 연동되도록 정부 차원에서 지급준비금을 보유할 계획이다.

이 시범 프로젝트는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1단계 프로그램에는 약 200명의 팔라우 공무원과 지역 상인이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팔라우 공무원들은 팔라우 국영 스테이블코인인 PSC를 할당받게 된다. 이 PSC를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여 특정 소매점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소매점이 받은 PSC는 현지 은행 계좌의 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통화 비용 절감, 거래 속도 향상, 거래 수수료 절감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랑겔 휩스 주니어 팔라우 공화국 대통령은 "팔라우 공화국은 자국 통화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경제와 정부 프로세스를 동원해 금융 거래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테이블코인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팔라우 공화국은 디지털 경제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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