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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낮출 것을 시사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14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 기준으로 4만3019달러에 거래되며 432% 상승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같은 시각에 3.06% 상승한 5936만원을 기록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588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Fed는 13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FOMC를 개최하고 연 5.5%(상단 기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3회 연속 동결입니다. Fed는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의 금리 수준을 연 4.6%로 전망하며,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5.1%보다 0.5%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이로 인해 내년에는 기준금리를 두 번 이상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Fed 의장인 제롬 파월은 "현재 금리가 꼭대기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있다고 봅니다"라며 더 이상의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을 시사했습니다. Fed 성명에는 "추가 긴축정책이 더 이상 필요한지 판단하겠다"는 문구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시장은 이를 토대로 내년에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해석을 하며 비트코인은 주요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어 미국의 금리 정책에 큰 영향을 받는데, 이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국내 거래소에서는 해외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김치프리미엄이 오전에는 6.9%까지 상승했으며, 현재는 5.4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량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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