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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37)이 전 남자친구인 강종현(41)으로부터 경제적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박민영은 이에 대해 "지겹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15일, 박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긋지긋해.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는다. 이제 나는 팬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다.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박민영은 장난감 왕관을 쓴 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강씨와 교제할 때 2억500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았다"고 보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민영은 2022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씨와 교제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관련 사건의 검찰 공소장 일부를 공개하고, 박민영이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강씨는 계열사 아이티의 자금 2억5000만원을 대여금 명목으로 박민영의 계좌로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박민영은 이 돈을 생활비 등에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은 2023년 2월경 강씨가 박민영 배우의 계좌를 무단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음을 명백히 밝혔다. 2억5000만원도 강씨에 의해 박민영 배우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많은 오해를 받았다"며 "그런데도 박민영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지지로 버티고 있으며, 곧 새로운 작품으로 팬들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박민영의 이러한 발언과 입장에 대한 여론은 분분하다. 이번 사건은 더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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