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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은 하루 만에 급락에서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고 강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급등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12일 가상자산 시황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3.7% 내린 4만1653달러(약 5481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전날 급락으로 4만306달러까지 떨어진 후, 이날 오전 5시쯤부터 반등을 시작하여 현재는 약보합세로 전환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원화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전날보다 1.2% 상승한 5761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와 해외의 가격차를 나타내는 한국 프리미엄은 4.8%입니다.

전날 비트코인의 급락은 가격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결과로 분석됩니다. 비트코인의 최근 1주와 1개월 상승률(10일 종가와 비교)은 각각 10%와 17%에 달합니다. 이는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상승세가 시작되었기 때문에 언제든지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장의 과도한 금리 인하 기대감을 식힐 것으로 예상되어 비트코인 가격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 국면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았습니다.

연준은 12~13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기대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계속되며, 급등락이 반복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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