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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으로 한때 6000만원 돌파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이 임박된 기대감에 따라 한때 6000만원을 돌파하였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에 한때 6000만원을 넘어섰으며, 그날의 최고가는 6023만원이었다. 현재 비트코인은 오전 10시 33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37% 상승한 5964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가격은 글로벌 시세와는 3% 이상 차이가 나는 수준이다.

이날의 강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기대하는 흐름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중순에 블랙록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월 2100만원대에서 출발한 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현물 ETF 승인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꾸준히 상승하였다. 가격은 6086만원까지 치솟았으며, 업비트를 기준으로 지난해 상승률은 170.63%에 이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음도 나오고 있다. 하나증권의 박승진 연구원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가 결정된 후 자금 수급에 의한 단기 조정이 가능성이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라며 "이전에 시장은 기대보다 자금 유입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었던 경향이 있기 때문에 가치 재평가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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