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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일본 증시 강세에 따라 "일학개미"들이 일본 증시에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연초부터 최근까지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스트펀드 닛케이225 레버리지 인덱스" ETF를 875만달러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대비 9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ETF는 노무라자산운용이 운용하며, 니케이225 지수 선물의 하루 등락률을 2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비슷한 상품인 "라쿠텐 닛케이225 레버리지 인덱스" ETF도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순매수 1위는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 엔화 헤지" ETF였다.

지난 몇 달 동안 국내 투자자들은 대부분 엔화표시 미국채 ETF나 일본 반도체기업 ETF를 매수하는 등 일본 주식에 투자하였다. 향후 일본 엔화의 강세 전환 가능성과 일본 증시의 계속되는 상승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엔화의 강세로 인해 원화로의 환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기대도 있다.

국내에서는 일본 증시와 관련된 레버리지 ETF가 부족하다는 문제도 있었다. 현재 국내 증시에는 ACE 일본TOPIX레버리지(H) ETF만이 일본 증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로 존재한다.

한편, 일본 증시와 일본 엔화 관련 주식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흥미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진다면 국내에서도 다양한 일본 관련 상품에 대한 투자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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