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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 출시

KB자산운용이 업계 최초로 미국채30년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출시될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는 미국 장기채권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월배당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미국의 iShares Treasury 20+ Year Treasury Bond Buywrite Strategy(TLTW)와 유사한 상품이다.

이 ETF의 기초지수는 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LT) 2% OTM Covered Call Index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잘 알려진 TLT의 구성종목인 잔존만기 20년 이상의 미국채 40종목과 해당 ETF의 콜옵션으로 구성된 커버드콜 지수이다.

커버드콜은 주식과 채권 등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매수청구권)을 매도해 프리미엄을 얻는 방식이나 전략을 말한다.

KBSTAR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는 기초자산인 미국채 30년물에서 발생하는 쿠폰이자와 매달 발생하는 콜옵션 프리미엄으로 투자자에게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최근 3년 시뮬레이션 결과 연 환산 분배율은 평균 8~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총보수는 연 0.25%로, 달러-원 환율의 변동에 따른 환차익 또는 환손실이 ETF 상품의 성과에 반영되는 환오픈형 상품이다. 또한 합성형 ETF로 설계되어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편입이 가능하다.

KB자산운용의 ETF마케팅본부장은 "미국 경기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채30년커버드콜(합성) ETF 출시로 안정적인 월배당을 추구하는 투자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출시를 통해 KB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 라인업 구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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