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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3사 주가 급등, 합병 임박 소식에 개인 투자자 관심 ↑

12일 셀트리온그룹은 3사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4.02% 상승한 15만2500원에 마감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5.69%, 13.98% 상승했다. 주가 상승에는 개인 투자자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을 각각 119억원, 263억원, 209억원 순매수하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장기간 미뤄졌던 합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되었다고 분석된다. 이날 증권업계에서는 셀트리온그룹이 합병을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셀트리온그룹은 2020년 초 합병을 추진하기로 공식화했었다.

하나증권은 셀트리온을 존속 법인으로 두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을 흡수하는 형태로 합병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3사의 합병 방안으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을 선행해서 합병한 후, 셀트리온과 병합하는 방안과 3사를 동시에 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된다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이의 업무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거래 구조 개선으로 인한 비용 효율화도 가능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주가 흐름이 합병의 성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과정에서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하는 주주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주식매수청구 금액과 이에 대비한 자금 조달이 합병의 성공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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