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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창호 시장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국내 알루미늄 창호 시장에서 이건창호와 LX하우시스, 현대L&C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전에는 이건창호가 일부 외국 업체들과 경쟁하던 작은 시장이었지만, 최근에는 고급 아파트 재건축의 증가로 인해 대기업들이 진입하여 시장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창호는 주로 알루미늄 창호와 PVC 창호로 나뉘어진다. 보통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창호는 PVC 창호다. 이 창호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있으며 디자인이 세련되지 않고 창틀이 두꺼워 조망을 해친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 때문에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창호라고 하면 PVC 창호를 가리킨다.

반면 알루미늄 창호는 PVC 창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련되고 다양한 디자인을 제공한다. 창틀이 얇아서 조망을 해치지 않고 창호에 코팅을 하여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 창호의 가격은 PVC 창호의 약 2.5~3배 수준이다. 건설 비용에서 창호의 비중은 상당히 크며, 국민 평균 크기인 32평 주택에 싼 PVC 창호를 사용하더라도 약 1500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알루미늄 창호는 고급 주택이나 비싼 사무실 건물 외에는 접근하기 어렵다.

또한 알루미늄 창호의 제품 개발도 어렵다. 알루미늄은 열전도율이 높은 물질로 여름에는 바깥 공기의 열을 실내로 들여오고, 겨울에는 실내 열을 외부로 내보내기 때문에 냉난방 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비해 PVC 창호는 열전도율이 낮아 냉난방에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건창호와 LX하우시스, 현대L&C는 최근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출시함으로써 알루미늄 창호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의 경쟁은 알루미늄 창호 시장을 격전지로 만들었으며, 이건창호는 시장을 유지하기 위해 방어 전술을 취하고 있다. 앞으로 알루미늄 창호 시장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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