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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 연말 콘서트, 무대 설치 중 철제 기둥 넘어져 작업자 4명 다친 사고

광주에서 가수 송가인의 연말 콘서트를 앞두고 무대 설치 중 철제 기둥이 넘어져 작업자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련자 2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무대 설치 공사 책임자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전날 오후 6시50분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C홀에서 철제 기둥이 넘어져 작업자 3명이 경상을 입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와 관련해 안전조치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무대 시설이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넘어간 것과 관련하여 설계 변경 여부를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행사 업체가 무대 설치 과정에서 안전진단을 진행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사고가 난 무대는 30일 예정된 가수 송가인의 전국 투어 콘서트 광주 무대 현장으로, 가수 송가인 측은 사고 발생 후 광주 콘서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광주 콘서트 무대 설치 현장에서 기둥이 무너졌다"며 "팬분들과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린 점을 양해 부탁드리며, 기대해 주신 관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추후 공연 날짜를 확정한 후 공지할 예정이며 취소와 환불에 대한 안내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작업자들의 빠른 회복과 추가적인 안전조치에 대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관계자들은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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