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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씨, 경찰에 횡령 혐의로 조사 소환

경찰이 가수 이선희씨를 횡령 혐의로 조사하기 위해 소환했다. 이선희씨는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25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따르면, 이선희씨를 횡령 혐의로 소환하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선희씨는 원엔터테인먼트라는 개인 회사에서 대표로 재직하며, 이 회사의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엔터테인먼트는 2013년에 설립되어 지난해 8월까지 운영되었던 이선희씨의 개인 회사이다. 이 회사에는 이선희씨의 딸인 윤모씨와 후크엔터테인먼트의 권진영 대표가 사내이사로 등재되어 있었으나, 둘은 2019년 1월과 지난해 중순에 이사직을 물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선희씨 등 관계자들이 원엔터와 연관된 것을 확인했다"며 "이에 이선희씨를 비롯한 이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후크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고 전해졌는데, 이는 경영진 횡령 혐의 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이선희씨를 상대로 회사 자금을 횡령하기 위해 직원을 허위로 등록하거나 부당한 방법을 사용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선희씨는 "대표이사로서 회사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앞으로 이선희씨가 기획사에 직원을 허위로 등록하거나 부당한 방식으로 자금을 유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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