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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자 수백 명…신고 20곳 이상

지난 11일, JTBC는 "임영웅 콘서트 티켓 사기 피해자가 수백 명에 이른다"며 암표 사기 사례를 보도했습니다. 주로 95년생인 A씨가 암표 거래 계정을 개설했으며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채취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인기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글을 게시하고 구체적인 좌석 위치를 제시하며 약간의 금전적 혜택을 제공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거래를 원하는 피해자가 연락을 취하면 신분증과 계좌번호를 보여주고 돈을 받은 뒤 연락을 끊었으며, 이런 방식으로 400명 이상의 피해자에게 총 7000만원을 빼돌렸다고 전해졌습니다.

한 피해자는 "거래가 원활하게 마무리되었다는 댓글도 있었고, 팔로워 수도 많았다"며 "상대가 자신의 주민등록증을 보여줌으로써 정말로 해당 사람이 맞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신고가 접수된 경찰서는 20곳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임영웅의 소속사인 물고기뮤직은 암표 사기 거래에 강력히 대응할 예정입니다. 물고기뮤직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가격으로 암표를 판매하는 사기꾼들이 등장하여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서는 예고 없이 즉시 취소 조치를 취하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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