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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 청산면에 있는 주민들이 고형폐기물연료(SRF)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4일 오전, 반대대책위원회는 대전리 일대에서 SRF 열병합발전소 설치에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대책위는 "주민들 다 죽이는 SRF 소각장 결사반대"와 "고형연료 소각장은 연천의 주민, 군인, 신병 모두를 죽일 것이다. 허가 취소만이 생존의 길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반대를 표명했다.

경기북부희망포럼 공동대표인 손수조는 "고형폐기물 연료 열병합시설은 환경 오염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며 "주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할 수 있음에도 주민 거주지와 100m도 안 되는 곳에 설치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연천군에 고형폐기물 연료 열병합시설 운영 재검토를 요청하고, 연천 지역구 정치인들에게 입장과 대책을 명확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대전리 마을 주민들은 청산대전일반산업단지에 들어선 SRF시설 업체 가동을 반대하며 연천군과 마찰을 겪고 있다. 반대 운동은 작년 6월부터 SRF 열병합발전소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전개되고 있다.

SRF 열병합발전소는 고형연료 제품을 소각하여 열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이다. 고형연료는 생활폐기물, 폐합성섬유류, 폐타이어 등의 가연성 폐기물을 파쇄하거나 건조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SRF가 연소될 때 다이옥신, 황화수소, 미세먼지, 이산화황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된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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