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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청조 씨에 대해 사기 혐의 구속영장 신청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전청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청조 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로부터 투자금을 받아들이고 이를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사기·사기미수).

특히 전청조 씨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지고 사기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드러나며 전청조 씨에 대한 고소 및 고발이 접수되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의 전청조 씨의 친척 집에서 그를 체포했으며, 경기 김포의 전청조 씨 모친 거주지와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였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으로 피해 규모는 19억원에 이릅니다. 따라서 전청조 씨에게는 형법 대신 특정경제범죄법이 적용됩니다. 특정경제범죄법은 범죄 행위로 인한 이득액이 5억원 이상 50억원 미만인 경우 3년 이상의 유기징역, 50억원 이상인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가중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피해 규모는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전청조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최단 3일 내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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