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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7기 광수가 기독교인 정숙에게 제사를 언급해 갈등을 빚었다.

지난 8일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나는솔로)에서는 2순위 데이트를 마친 솔로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광수는 데이트 상대로 순자를 골랐다. 하지만 광수는 이후 제작진 인터뷰에서 "후회되는 선택들이 있다"며 "마음이 가는 정숙님과 대화해 보는 상황을 만들 수 있었는데 그게 안 됐다"고 토로했다.

광수가 정숙을 선택하지 못한 이유가 있었다. 앞서 광수는 정숙과 함께 설거지하며 기독교인인 그에게 "나한테 교회 가라고 하면 갈 수 있다"며 "대신 우리 집 제사를 지내줘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광수는 "만약 제가 정숙과 데이트를 먼저 한 다음에, 어느 정도 관계가 쌓인 후 (현실적인) 문제를 얘기했다면 좋았을 것 같다"며 "이 상황에 대해 (정숙에게) 따로 설명해야 하는 것인지 아직도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후 광수는 정숙을 따로 불러 대화를 시도했다. 그는 "제사 지내는 게 안 되면 저는 선택을 못 한다"며 "저에겐 중요한 문제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숙은 "광수님 마음은 저보다 다른 여성에게 갔다"며 "내가 굳이 이것까지 깊게 고민해야 하냐"고 냉담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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