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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스마 폐렴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에서 소아청소년들의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두 질병은 기침과 발열을 공통적으로 나타내기 때문에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은 일반적으로 치명적인 정도는 낮으며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질병입니다. 그러나 최근 겨울철에는 독감과 코로나19와의 중복감염 시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의 박준성 교수가 도움을 주셔서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마이코플라스마에 대한 궁금증 9가지를 정리해보았습니다.

Q1. 마이코플라즈마의 증상은 감기와 어떻게 다른가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일반 감기의 차이점은 체온이 높게 나오고 오래 지속되며, 특히 기침과 가래 증상이 심하며 몸살 기운도 동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독감도 최근에는 이러한 증상들이 모두 나타나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의 특징은 엑스레이나 청진으로 확인했을 때 폐음이 심하거나 심한 폐렴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마이코플라즈마의 잠복기는 길게는 2~3주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누구로부터 감염되었는지 추측하기 어렵습니다. 유행하는 시기에 청진이나 엑스레이를 통해 폐렴이 확인된다면 마이코플라스마로 진단할 수 있으며 가래나 콧물을 통해 PCR 검사를 실시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감기는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입니다. 이 경우에는 콧물이 먼저 나오고 기침이 시작되며 3~4일 후에는 자연히 호전됩니다. 그러나 마이코플라스마는 세균에 의한 질병이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심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침과 가래가 심하며 발열, 오한, 인후통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Q2. 항생제를 복용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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