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교향곡 9번 환희의 송가 공연, 서울시향의 독특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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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12-0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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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친구들이여, 이런 소리가 아니오! 좀 더 즐겁고 환희에 찬 노래를 부릅시다!"

귀가 들리지 않는 막막한 현실 속에서도 끝까지 인류에 대한 사랑과 평화를 외쳤던 베토벤이 그의 마지막 교향곡 합창에 직접 써넣은 문구입니다.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 환희의 송가에서는 이 노랫말을 시작으로 웅장하면서도 압도적인 에너지의 합창이 울려 퍼집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시에서 빌려온 가사에는 베토벤의 이상이 온전히 녹아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형제가 되노라. 수백만의 사람들이여, 서로 끌어안아라! 전 세계의 입맞춤을 받으라!" 국적과 인종, 나이, 성별 등 경계를 뛰어넘어 모두 하나 되자는 메시지입니다.

형제애와 평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베토벤 교향곡 9번은 매년 연말만 되면 세계 곳곳에서 연주됩니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성탄절 전설의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동베를린에서 지휘한 작품 또한 이 교향곡이었습니다. 미국·소련·영국·프랑스·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단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이끈 번스타인이 환희의 송가를 자유의 송가로 바꿔 부르게 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올해 한국에서도 수많은 오케스트라가 합창 교향곡을 선보입니다. 전 악장 연주 시간이 80분 내외인 교향곡인 만큼 10분 가량의 짧은 작품을 앞에 배치하거나, 간결하게 교향곡 연주에만 집중해 평소보다 이른 시간 공연을 마치는 식입니다.

서울시향은 현대음악과 베토벤 합창 교향곡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독특한 구성의 공연을 선보입니다. 오는 21~22일에는 지휘자 이영무가 이끄는 서울시향이 베토벤 교향곡 9번을 연주하게 됩니다. 이 공연은 문화 예술의 힘을 통해 인류의 환희와 평화를 상징하는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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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홍*


이게 나라냐!!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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