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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이 KBO 리그 최고 투수라는 단언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탁월한 피칭을 보인 결과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 벤자민은 올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1실점을 기록하며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에 대해 강백호는 그를 "천재 타자"라며 칭찬했다. 벤자민은 이후 5달의 시간 동안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도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자신이 최고 투수라는 극찬을 받을 만한 이유를 증명했다. 그는 12일 인천에서 열린 경기에서 8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8개, 탈삼진 8개,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5승을 달성했다. 이는 구단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과 동률이 되며, 한 승만 더 하면 KT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벤자민은 경기 동안 직구,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총 103구를 던져 8이닝을 책임졌다. 그는 7회 2사까지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으며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아 최초의 퍼펙트 기록은 누룰 수 없었지만, 8회도 공 10개로 마무리하며 SSG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경기 후 벤자민은 몸 상태가 매우 좋았다고 말하며 퍼펙트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최정에게 안타를 맞혔을 때에도 미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피칭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벤자민의 뛰어난 피칭은 그가 KBO 리그 최고의 투수라는 단언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명확히 증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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