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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에 대한 가발과 인조 속눈썹 수출 급증

북한의 대중국 수출 1위 품목인 가발과 인조 속눈썹이 올해 상반기에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해관총서(세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제품들의 대중국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90배 가까이 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로 인해 북한은 상반기 대중국 전체 수출액의 56.6%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대외무역 동향을 분석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전체 교역액 가운데 96.7%가 중국과의 교역에서 차지했습니다. 이에 비해 베트남 등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은 단지 3.3%에 불과했습니다.

가발과 인조 속눈썹의 수출은 작년 10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직후부터 미미한 규모였으나, 작년 12월에 급증하였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4월에는 이전달 대비 165% 증가한 2,305만 3천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규제로 인해 5월에는 32% 감소했지만, 6월에는 다시 20% 증가하여 회복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러한 가발과 인조 속눈썹의 대중국 수출 성장은 북한에게 큰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었습니다.

한편, 식량난으로 고통받는 북한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533만 916만 1616 달러 규모의 쌀과 벼를 수입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크게 증가한 수입량입니다. 북한은 중국과의 경제 교류를 통해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교류는 북중 두 나라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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