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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의 리사가 프랑스 대표 카바레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오르는 것을 놓고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리사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크레이지 호스에서 선보일 안무를 일부 공개했습니다. 공유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리사는 새파란 조명 아래서 춤을 추고 있습니다. 긴 머리를 높게 올려 묶은 그녀는 팔다리를 자유롭게 흔들며 특유의 관능미를 과시했습니다.

리사는 오는 28일과 29일에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그러나 리사의 공연을 놓고 일부 팬들은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크레이지 호스는 19세 미만 관람 불가인 누드 공연이기 때문입니다. 팬들은 "너무 섹시한 이미지로 굳혀지는 게 아닌가", "리사가 이 공연에 반드시 나가야 하는 건가" 등의 의견을 보였습니다.

크레이지 호스는 1951년 전위 예술가 알랜 베르나댕이 기획한 프랑스의 3대 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쇼에는 무용수로 여성만 참여하며, 그들은 나체로 무대에 오릅니다.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무용수는 특별한 신체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키는 168~172cm여야 하며, 다리 길이는 신체의 3분의 1에서 3분의 2 수준이어야 합니다. 게다가 젖꼭지 간 거리(21cm)와 배꼽에서 치골까지 거리(13cm)까지까지 따져야 합니다.

크레이지 호스는 2015년에도 내한 공연을 선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영상물 등급위원회는 크레이지 호스의 선정성을 우려하며 청소년에게 부적합한 내용이라는 평가를 내렸지만, 이번에도 관련된 우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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