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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신년 음악회는 매년 1월 1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이번에도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라인 황금홀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악단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화려한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세계 90여 개국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음악회에는 매년 출석하는 단골손님들도 있습니다. 특히, 앙코르곡 자리를 고정으로 꿰차고 있는 것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과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입니다. 이 두 곡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는 빈 왈츠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의 신년 음악회에서는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그는 슈트라우스 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음악회에서는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레퍼토리 18곡 가운데 14곡을 새로운 작품으로 채웠습니다. 그러나 앙코르곡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이는 많은 관객들에게 익숙하고 사랑받는 곡들의 가치를 지키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父子)의 작품은 오스트리아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들의 음악은 빈 왈츠 자체를 상징하며, 슈트라우스 1세는 왈츠를 대중화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아들인 슈트라우스 2세는 왈츠의 예술적 가치를 끌어올렸으며,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음악 장르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슈트라우스 부자에 대한 애정만으로 이 두 곡이 오스트리아인들에게 오랜 지지를 받는 이유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로는 피로 물든 전쟁의 시기에 이 음악들이 전해주는 승리의 기쁨과 평화의 메시지가 오스트리아인들에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울려퍼지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선율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새해의 시작을 의미있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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