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 Facebook
• X

아동학대로 신고된 교육부 사무관 A씨가 직위해제되었고, A씨가 교사에게 보낸 편지 내용이 논란을 빚고 있다. 그중에서도 A씨가 자신의 자녀를 왕의 DNA가 있는 아이라고 표현하며, 돋보이고 리더의 자리를 주고, 아이들끼리 싸웠을 때도 편을 들어줘야 한다고 기술하였다.

이후 왕의 DNA라는 표현이 화제를 모으며, 이 표현을 처음 사용한 지지브레인파워연구소까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지지브레인파워연구소의 공식 홈페이지는 트래픽 과부하로 인해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이다.

김의철 지지브레인파워연구소장은 11일 한 경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왕의 DNA라는 표현은 상담 과정에서 사용하는 말이 맞다"며 "뇌 특성 검사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인데, 이를 제3자에게 강요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의 나쁜 행동은 부모가 교정하는 것이 맞고, 선생님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며 "선생님 뿐 아니라 제3자에게도 우리 아이를 잘 대해달라고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사용하도록 표현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저는 아이를 잘 양육하는 방법을 알려준 것인데, 어쩌다 보니 그 말은 누가 가장 먼저 꺼낸 거야라는 오해가 번져 나왔다"며 "억울한 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6년 동안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 강의를 진행한 후, 해당 내용을 책으로 쓸 것을 요청받아 두뇌 과학을 도입한 양육 방법에 대한 내용을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그는 "왕의 DNA라는 단어는 그 내용에 포함되어 있었으며, 아이들의 뇌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로 인해 교육부는 해당 사무관을 직위해제하고, 지지브레인파워연구소는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이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과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ike

0

Upvot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