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앞에서 흑백은 동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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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08-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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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앞에서 흑백은 동색’

뮤지컬 ‘멤피스’는 인종차별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던 시기에 오로지 음악으로 하나되는 이야기다. 역동적인 춤과 노래로 잠시나마 고단한 인생을 잊게 해준다.

작품은 1950년대 미국에서 흑인 음악을 백인 사회에 널리 알린 라디오 DJ 듀이 필립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2010년 공연계 최고 권위의 토니상에서 최우수작품상, 음악상, 각본상 등을 휩쓸었다. 2015년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선 최우수 안무상과 음향상을 받았다. 국내엔 공연 제작사 쇼노트가 들여와 이번이 초연이다.

로큰롤의 대명사와도 같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자란 도시인 미국 남부의 멤피스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실제로 듀이 필립스는 흑인 음악으로 세계적 성공을 거둔 엘비스의 음반을 처음으로 방송에 내보낸 인물. 처음 음악을 내보냈을 때 가수가 누군지 묻는 청취자들의 전화가 빗발쳐 엘비스의 음악만 줄곧 튼 에피소드가 작품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작품 속 주인공 휴이와 펠리샤는 흑인과 백인의 차별이 극심한 시대를 ‘음악의 힘’으로 극복해낸다. 휴이는 백인 방송국에서 흑인 음악을 송출하며 차별과 경계를 무너뜨리고, 흑인 클럽에서 노래하는 여성 가수 펠리샤는 뛰어난 실력으로 전국 투어까지 하는 스타로 성장한다. 배우들의 가창력에 입이 떡 벌어지는 뮤지컬이다. 특히 여성 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펠리샤 역을 맡은 배우 정선아는 처음 무대 위에 등장해 부른 넘버 ‘언더그라운드’부터 객석의 환호를 터뜨렸다. 휴이의 엄마 글래디스를 연기한 배우 최정원은 길지 않은 분량에도 주인공 못지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연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알 브렌트 역을 맡은 배우 김민교는 밝고 유쾌한 성격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또한, 휴이의 동료인 보비 역을 연기한 배우 이동욱은 다양한 감정을 묵직하게 전달하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멤피스’는 단순한 음악 공연이 아니라 인종차별과 흑인 음악의 역사를 다룬 뮤지컬이다. 압도적인 고객 평가와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멤피스’는 오로지 음악을 통해 인종과 경계를 넘어서며 우리 모두가 함께 떠날 수 있는 공감과 희망의 여정을 선사한다.

(마지막 문장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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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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