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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K팝 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MMA) 2023에서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공연장이 국내 첫 번째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으로 소개되었다. 이에 관객들 사이에서는 공연장의 탁 트인 시야와 무대의 생생한 볼 수 있는 구조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국내에서 팝스타 공연을 관람할 때 자리가 윗층이나 뒤로 밀리면 시야가 제한되는 등의 불만이 빈번히 제기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공연장들이 대중음악 전문이 아닌 스포츠 경기장으로 설계되어 있어 발생하는 문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음향 문제도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하지만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이 공연장은 해외 팝스타의 내한공연과 K팝 아이돌 콘서트 등에 최적화된 무대와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미국 코네티컷주의 모히건 선 아레나의 운영사 모히건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관객들은 그 차이를 실감할 수 있었다. 탁 트인 시야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다. 다른 공연장과 달리 무대를 360도로 감싸고 있는 구조로 어떤 각도에서든 무대를 명확히 볼 수 있었다. 좌석 구조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최대 1만5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도 가까워 스탠딩석 앞줄에서부터 3~5m 떨어진 곳에 있더라도 가수의 움직임을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다.

이번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공연장은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티켓값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평이 많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국내 대중음악 공연장의 발전과 관객들의 만족도 향상에 큰 기대를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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