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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교육의 핵심은 가족의 역할]

자녀 교육에는 어머니의 정보력, 아버지의 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빠처럼 "애를 너무 잡는다"는 무지한 얘기만 하는 것보다는 관심을 끄는 것이 도움이 되며, 영어와 축구까지 가르치느라 월 300만원 이상 드는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서는 할아버지의 도움이 필수적인 것이다. 또한, 피아노는 대개 조부모들의 역할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아이의 국적을 세탁해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일이 발각되었다. 이 중 한 엄마는 1인당 5000만~1억5000만원을 주고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등 중남미나 아프리카 국가의 국적을 허위로 취득하는 방법을 사용했으며, 이 여성은 3개국이나 여권을 위조했다고 전해졌다.

조사 대상자들 중 대부분은 아이의 어머니이며, 돈을 댄 할아버지는 자신의 잘못이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각자의 차이는 있지만, 자식이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쩔쩔매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많아야 두 명이지만 때로는 한 명뿐인 것이다. 그리고 "사람이 되라"는 교육에 연연해 공부에 몰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내가 특강을 진행할 때마다 청소년들에게 "부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본다. 그들은 일제히 큰 소리로 "그렇다"고 외친다. 그 이유를 물으면 "잘 살고 싶어서"라고 대답한다. 다른 이유는 없느냐고 물으면 "가족을 위해서"라는 답이 나온다. 재차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은?"하고 물으면 비로소 "친구나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사람이 생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말한다. "부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은 기껏해야 2~3%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만약 신이 있다면, 그런 기회를 누구에게 줄 것인가? 혼자 잘먹고 잘사는 사람일까? 아니면 이웃과 사회와 함께 나누는 사람일까?" 이때에는 여러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자녀 교육에 있어 가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어머니의 정보력, 아버지의 관심, 할아버지의 재력을 유기적으로 활용하여 자녀를 성장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녀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문 150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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