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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의 결혼 상대 구속영장 신청

서울 송파경찰서는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의 결혼 상대였던 전청조씨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전씨는 자신을 재벌 3세로 소개하며 앱 개발 투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아가거나 중국에서 진행되는 사업에 투자하도록 요구하며 1억원 이상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씨는 남씨 어머니 집을 여러 차례 방문하여 스토킹을 한 혐의와 남씨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도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현재 출국금지 조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씨의 거주지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김포의 전씨 모친의 거주지를 압수수색하여 각종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은 경찰은 전씨를 현장에서 체포하였으며, 서울동부지법은 "출석요구 불응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과 통신내역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였습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에 따르면 사기 혐의는 범죄 행위로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한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이 5억원 이상일 때 적용됩니다. 만일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면 전씨는 최대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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