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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선수 남현희(42)가 연인 전청조(27)씨로부터 받은 고가의 차량을 매각하려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사설탐정 겸하여 14일 유튜브 영상에서 남현희가 전씨의 사기 행각이 공론화되자 전씨로부터 받은 벤틀리 벤테이가를 매각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라큘라는 "남현희가 전씨로부터 받은 차량을 경찰에 임의제출하는 형식으로 자진 압수를 신청했는데, 이 부분에서 분명히 의문을 제기하고 싶습니다. 이 차량을 매각하려고 하지 않았나요?"라며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는 "저희 채널에서 해당 차량이 남현희의 명의로 등록되어 있고, 전청조와 함께 이 차량을 전액 현금으로 구입했다는 사실을 단독으로 말씀드리기 전에 남현희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매매상사에 가서 중고차 성능 검사 기록을 받고, 딜러들에게 매입 견적을 받아 매입 과정을 진행하려 했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카라큘라는 "전씨의 사기 피해액은 26억 원을 넘으며, 많은 피해자들이 남현희를 통해 전씨를 소개받았거나, 남현희가 전씨의 사기를 방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남현희는 자신이 억울한 것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남현희 측은 전씨로부터 받은 선물과 돈의 출처를 알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남현희의 법률대리인은 11일 "공동정범이든 방조범이든 사기 공범이 되기 위해서는 남현희 감독이 전청조의 투자 사기행각을 알고 있어야만 한다"며 "남 감독은 전씨와 결별한 마지막 순간까지 완전히 속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법률대리인은 "당시 전청조는 피해자 A씨를 속여 거액의 투자금을 받은 뒤 남 감독을 계속 속이기 위해 벤틀리 구매에 사전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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